이 책은 2017년에 나왔는데 AI가 인간의 대부분을 대체하게 될때, 과연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할지란 걱정때문에 눈길이 갔다. 나의 앞날도 걱정이지만 사실 아이의 미래가 더 걱정이 된다. 여기저기 영상과 책으로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있긴한데 결국은 아날로그가 살아남는듯 하다. 구체적인 내용은 책에서 언급하고 있으니 참조 바란다.
신석기혁명이나 산업혁명등 인류역사에서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때는 이로인해 득을 보는 사람도 있고 해를 입는 사람도 있다. 이런현상은 인공지능 시대에도 똑같은 양면성을 가지게 될것이다.
이러한 위기를 벗어나려면 인간만이 가진 고유한 특성을 잘살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심리에 관련된일', '창의와 융합하는 일' 등 4차산업혁명시대에 인공지능으로 대체될수 없는 일자리의 공통점은 '생각한다'는 인간만이 가진 고유한 관점에 시선을 두고 있다.
2016세계경제포럼 발표에서 경영,재무,관리/감독,수학,컴퓨터,건축가,엔지니어,영업,교육등이 새로생겨날 일자리로 꼽았고 옥스퍼드대학교의 '고용의미래'라는 보고서는 레크레이션 치료사, 작곡가, 만화가, 클래식연주가, 배우를 인공지능이 대체하지 못하는 직업으로 말하고 있다. 이러한 직업들은 인간으로 하여금 깊이 탐구하는것을 기본으로 한다.
인간의 심리는 오직 인간만이 진단할 수 있고 치료할 수 있다. 감정을 가지고 경험하고 그것을 표현하는것은 인간만이 가능하다. 이처럼 인간의 본질에 관한것은 인간의 특성이기도 하다. 인간의 특성이란 정해진 답이없는 문제의 해결방안을 찾기위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질문하는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인간은 새로운 것을 창조해왔다. (인문학
인간의 감정처럼 수치화해서 데이터로 만들 수 없는 부분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분야이다. 인간의 감정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각에서 나오는 것이어서 수치화 할 수 없다. 인간의 감정은 많은 생각을 통해 나타난다. 즉, 끊임없이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나타난다. 이런 점에서 인공지능시대에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자리는 인간의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에서 나올 수 밖에 없다. 그 특성이란 데이터화하거나 수치화할 수 없는 자료에서 의미를 찾는 분야이다.
감성에 호소하는 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이 가야 할 길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감성에 호소하는것을 특화시키는 것이다.
인간은 한 사람이나 하나의 사건을 두고 그것을 여러가지 시선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의 관점이 나올수 있는 것이다. 그것을 끊임없이 생각하고 질문하는 과정이 동반되어야 가능하다. 인간의 생각, 사상, 삶은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기준만이 존재한다. 이는 다수의 사람들이 바라보는 일반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시선으로 바라보면서 끊임없이 탐구한결과를 통해서 나타나는 것이다. 이처럼 인간이 상대적인 값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은 하나의 사물이나 현상을 일번적인 시선이 아니라 자신만의 톡특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을 통해 인간은 많은것을 창조해왔다. 이런창조성은 인공지능이 흉내 낼 수 없는 능력이다.
인간은 스스로 도덕규범을 만들어 지키고 있다. 이 도덕규범 중 꼭 지켜야 하고 지키지 않았을때 벌을 받도록 만든것이 법이다. 이 법은 인간이 구성원의 합의를 거쳐 스스로 만든것이다. 법을 만들고 지키게 하는것은 오직 인간에게만 적용될수 있는 부분이다. 이것은 도덕규범을 포함한 윤리가 인간이 직접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은 변화하는 사회의 흐름에 맞춰 법을 개정하거나 새로 만들수 있는것이다. 결국 윤리도 인간과 관련이 있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인간 고유의 영역이기에 인공지능시대에 특화시켜야 하는 것이다.
공감하는것은 직접경험한다는 것이 전제가 되고 경험한 것을 실감나게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인간만이 가능하다. 그래서 많은 학자와 전문가들이 공감하는 능력을 필수로 조언해주는 분야나 심리적 부분이 들어가는 심리상담분야는 인공지능이 대체하지 못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많은 일자리를 인공지능이 대신하면서 인간이 할수 있는 일이 줄어드는건 시대의 흐름이고 그속에서 인간은 살아가야 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인간이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면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특화시켜야 한다. '넘버원'이 아니라 '온리원'을 찾아야 하는것이다.
매일경제신문 4차 산업혁명 특별취재팀이 저술한 '스프링클러 이코노미'에서 4차산업혁명시대에 인간이 나아가야할 길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결국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이미 알고 있는 능력에 뛰어들어 기계와 경쟁할 것이 아니라, 기계가 모르고 있는 창조의 영역으로 뛰어들어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찾는 것이다.
이말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인간의경쟁상대는 같은 인간이 아닌 로봇, 정확하게 말해서는 인공지능이란것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인간이 시대의 흐름에 맞춰 살아가기 위해서는 인간이 강점을 보이는 창조의 영역에서 일자리를 찾고 자아실현을 해야 한다.
인공지능이 보편화되는 시대에 인류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온리원' 아이템을 찾아서 특화시켜야 한다. 인간에게 '온리원' 아이템은 바로 인간의 특성에 바탕을 둔 것이다. 우리는 인간의 고유한 특성을 바탕으로 미래를 살아갈수 있는 강력한 아이템을 만들어야 한다. (여기에 융합이 들어가야 할듯 하다)
결국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바는 인문학* 인듯 하다. 공돌이로 살아온 내게 인문학은 먼 친구인데 이번에 가까워 지도록 해보고 아울러 아이에게는 다양한 책을 보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줘야 겠다. 아마 이번 겨울방학을 그런 기회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좀 더 빨리 눈을 떴으면..) 추가로 GPT에게 독서빼고 인문학에 접근할 방안에 대해 물어보았다.
*인문학이란 인간과 관련된 근원적인 문제나 사상, 문화 등을 중심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을 말하며, 언어/문학/법률/철학/고고학/예술/정치/경제/역사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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