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받은 텃밭은 집에서 2Km를 가야만 하는 곳이다.
물론 운동삼아 걸어갈 수 있다. 하지만 저질체력에 맞벌이하는 우리가정은 일주일에 한번 가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성사진으로 보니 밭으로 사용하던 곳은 아닌듯 하다.
그래서 퇴비를 듬뿍 주라고 하셨던건가.. 맞아 생각보다 땅도 딱딱했지..
그래도 커다란 소나무가 뒤에 있어서 여름엔 큰 도움이 될듯하니 위안을 삼자.
아무튼 일주일에 한번 간다는 가정하에 텃밭 식물은 병충해에 강하고 쉬운 작물을 택해야 한다.
추가로 너튜브에서 알아본바에 따르면 초보자들은 재배 기간이 짧은것을 심고 빨리 걷은후에 다시 심는것을 추천하던데..
우선 그런 채소를 나열해 보면..
상추, 고추, 가지, 파, 토마토 등이 있고, 내가 하고싶은 감자와 마눌님이 좋아하는 옥수수까지하면 좋아보이는데..
옥수수는 수확량이 적어서 추천을 안한다는;;
배추, 무, 청경채도 하고 싶지만 병충해에 약해서 재배하는 순간 스트레스 각오를 해야 할듯 싶다.
(참고로 여기 텃밭은 비닐멀칭 / 농약 / 화학비료 금지임)
적으면서 조금씩 후회가 드는건 왜일까..
Anyway! 여기저기 돌아다녀보니 참조하기 좋은 텃밭작물 캘린더가 있다. 농진청의 농사로라는 사이트 를 가면 참고할만한 자료가 많이 있다.캘린더는 중부지방기준이니 경기권은 시차를 좀 두면 좋을듯 하다.
이런저런 결과로 순서를 나열해보면..
- 감자 ▷ 파
- 완두 ▷ 가지
- 상추 ▷ 고추
- 근대 ▷ 옥수수 or 잎들깨
- 토마토 ▷ 배추(?)
생각보다 어렵다..파, 가지, 고추, 잎들깨의 경우 하반기까지 먹을 수 있으니 상반기에 키울것만 잘 고르면 될듯 싶다.
밭에 뭘 심을지 대략 잡아야 하는데 기본은 키큰 작물은 뒤로(햇빛방해로인해), 키작고 재배기간 짧은건 가운데, 봄~가을까지 길게 갈 작물은 끝으로 배치하는것이 좋다고 한다.
우린 두(2)두둑이 있으니 이것도 내 느낌에 따라 배치를 해보자.
내가 너무 세분화 했나; 옥수수 토마토는 크게 자라니 뒤에 배치하고 나중에 배추는 김장용으로 많이 하고 싶어서 넣긴했는데 아직 잘 모르겠다. 텃밭지기님한테 좀 배워야지 생각보다 힘들다.
조금씩 각 식물에 대한 study도 해야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