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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텃밭

고구마 수확 1차

by SiKi's 2023. 10. 27.

게으름인지 정말 바빠서인지 텃밭 진행사항을 꾸준히 올렸어야 했는데 몇달만에 하나 올린다.

나중에 시간될때마다 올리겠지만, 이미 많은(?) 작물을 수확하고 갈아엎고 마지막인 고구마를 수확하는 시기가 왔다.

정확한 수확시기를 알지 못하여 조금씩 땅을 파보긴 했는데 더 추워지기 전에 하라는 조언에 혼자 수확하러 가봤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보통 5월에심고 9월 수확 or 6월에 심고 10월 수확, 4개월 기간을 두고 수확함]

 

사실 고구마는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더라도 잘 자라는 듯 하다. 중간중간 비도 와주었기 때문에 물을 줄 일도 없었고 나름 편하게 기른듯 한..

풍성한(?) 고구마

 

 

우리집은 고구마순을 좋아하기 때문에 장모님께 드릴 고구마 줄기를 딴 후에 수확을 진행했다. 아무생각없이 1시간만 하자 했건만 웬걸..일이 만만치 않다. 고구마줄기만 1시간 딴듯 하다.

고구마를 캐기 직전 줄기를 걷어버리고 작업을 시작했는데 이렇게 하니 고구마가 어디있는지 모르고 마구잡이로 땅을 파헤치게 되었다. 당연히 예상하듯 상처나는 고구마가 부지기수로 늘어나고 땅파느라 힘은 배로 들었다.

나중에 알게된건 땅속으로 뻗은 굵은 줄기를 찾고 그 주변을 파보면 제법 큰 고구마가 댕글댕글 달려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댕글댕글 달린 고구마

2시간이 넘어가면서 허리와 다리가 아파오기 시작, 2개의 두둑중 1개만 수확하고 GG를 쳤다. 농사(?)는 정말 만만치 않은 일은듯.. 그래도 가득히 고구마 줄기와 고구마를 보며 또 다시 수확의 기쁨을 느낀다.

역시 밭은 가까운곳에 있어야 자주 들여다 보고 신경써줄 수 있는듯 하다. 내 땅 어디없노..? ㅠㅠ

 

반만 수확

 

수확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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