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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텃밭

텃밭일기 - 3

by SiKi's 2023. 11. 5.

이 당시의 텃밭 모습을 보면 오른쪽 두둑에 감자와 오른쪽 두둑에 완두콩이 엄청 자랐었다. 완두콩과 감자 모두 비슷한 시기에 수확을 해도 되는 상황이라 틈날때 완두콩 먼저 걷어들였다.

물론 껍질 벗기는건 손이 많이 가서 좀 미뤄두고 콩밥해먹을 정도만 해서 먹어보았다. 이때가 처음 텃밭수확이었는데 완두콩이 이렇게 단맛이 나는 작물인건 처음 알았다. (맛있단 얘기ㅋ)

텃밭 상황

 

감자는 완두콩을 수확한 후에 캐기 시작했는데 씨감자 하나에 주렁주렁 감자가 달려있는걸 보니 수확하는 재미도 있었다. 물론 고구마를 다 캐고 난 이후에 기록하는거라 감자 캐기가 훨씬 쉽다는..

보통 감자는 4월에 심고 6월에 수확을 하는데 어떤분들은 장마이후에 다시 심어서 추가로 수확하시는걸 보았다. 

감자캐는 아들

 

감자수확

 

우리는 주변에 친인척이 살기에 모여서 먹기도 한다. 물론 이날은 일시키기 위해 먹이고 있었다는..

감자먹방

 

완두콩 껍질을 처음 까면 동글동글한 녀석들이 열맞추어 들어서 있는데 이 모습이 참 이뻐서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

양이 제법 되었기에 (사실 몰라서 마구 완두콩을 심었었다) 와이프와 나의 노력이 많이 들어갔어야 했는데 고맙게도 아이들이 도와줘서 쉽게 껍질을 제거할 수 있었다. 

정렬된 완두콩들

 

완두콩 까기

 

바로바로 적었어야 시간의 흐름이 맞는데.. 그냥 내가 게을렀다고 생각해야 맘이 편하다.

어찌되었든 정리를 하면서 내년엔 뭘 심어야 할지 조금씩 가닥이 잡히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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