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좋아하는거16 브롤스타즈 우리집에서는 최대한 스마트폰/TV 같은 영상기기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는데 어느날 아이가 브롤스타즈(게임)를 안하니 자기만 소외되어 힘들다고 말하기 시작하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갑자기 왠 게임 얘기냐고 하겠지만, 아래 표를 보면 초등학교 2학년 남자아이들의 하루평균 앱사용시간 순위에 당당하게 브롤스타즈가 들어가 있다. (이미 게임을 시작하기전부터 브롤스타즈 카드를 엄청나게 사들이는 중이었다.) 몇번의 토론 끝에 일주일에 30분 사용을 허락하고 아빠와 같이 게임을 한다는 조건으로 게임을 시작하였다. 사실 직업 특성상, 난 게임을 지양해야만 한다. 두 팔로 스마트폰 잡고 고개를 숙이고 게임을 한다는건 하루종일 같은 자세로 일하는 나에게 있어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고부터는 게임.. 2024. 10. 27. 그림 모음 - 240502 숲 유치원 다닐 때부터 선생님 덕분에 아이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긴 했었다. 그래서 초등학교 가서도 흥미를 가지고 그리길 바랬었고 지금도 좋은 선생님을 만나 자기가 원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림을 정리하려면 옛날 사진부터 쭉 정리를 해야하는데 솔직히 자신은 없고 근 2년간의 그림에서 몇개를 골라 보았다. 정리하면서 알게 된 것이 있는데 '식물을 잘 그리지만 사람은 못 그린다', '고정된 물체는 잘 그리는 편이지만 움직이는 건 부족하다' 등이었다. 결국 움직이는 사물, 사람은 힘들어한다는 사실.. 물론 기교를 배웠으면 하는 건 전혀 없다. 그래서 지금까지 따로 그런 방식의 교육을 받진 않았다. 그래도 몇 년간의 노력 덕분인지 자기 생각과 상상하는 것들은 제법 잘 표현해내고 있다. 난 40년 넘.. 2024. 5. 2. 아이가 부른 노래 - 미래소년 코난 (2021년) (우리가 종이에 가사 적어준걸보고 열심히 부르던 때가 기억나네) 미래소년 코난 푸른바다 저멀리 새희망이 넘실거린다 하늘 높이 하늘 높이 뭉게 구름 피어오른다 여기 다시 태어난 지구가 눈을 뜬다 새벽을 연다 헤엄쳐라 거친 파도 헤치고 달려라 땅을 힘껏 박차고 아름다운 대지는 우리의 고향 달려라 코난 미래소년 코난 우리들의 코난 헤엄쳐라 거친 파도 헤치고 달려라 땅을 힘껏 박차고 아름다운 대지는 우리의 고향 달려라 코난 미래소년 코난 우리들의 코난 푸른바다 저멀리 새희망이 넘실거린다 하늘 높이 하늘 높이 뭉게꿈이 피어난다 여기 다시 태어난 지구가 눈을 뜬다 새벽을 연다 헤엄쳐라 거친 파도 헤치고 달려라 땅을 힘껏 박차고 아름다운 대지는 우리의 고향 달려라 코난 미래소년 코난 우리들의 코난 헤엄쳐라 거친 파도.. 2024. 5. 2. 아이가 부른 노래 - 풀꽃 (2021년) (아마 유치원 아이들이 다같이 부른듯, 끝까지 부르진 않았지만 가사 참 좋아)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아 이것은 비밀기죽지 말고 살아봐꽃 피워봐참 좋아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아 이것은 비밀기죽지 말고 살아봐꽃 피워봐참 좋아기죽지 말고 살아봐꽃 피워봐참 좋아 2024. 5. 2. 아이가 부른 노래 - 개미의 노래 (2021년) (왠지 '나무의 노래'를 듣고 자기가 가사만들어 부른 노래 같음, 가사는 듣고 옮김) 개미의 노래 아침햇살이 찾아들기전작은소리로 노래하는 개~미아침햇살이 찾아들면더듬이를 펴고 열심히 일하는부지런한 개미들 개미를 밟으면 안돼요.개미가 아파해요.개미가 신기하다고 만지면개미다리 부러질수 있지요. 개미가 ??? 기에 쓰레기를 버리면개미가 숨을수 없어요.함께 지켜줘요작아도 소중해요개미들을 보호해요.소중한 개미들 나무의 노래 https://youtu.be/riuQsqGGWNg?si=hiyJ85Rr5vLamHbs 2024. 5. 2. 아이가 부른 노래 - 애국가 (2018년) 애국가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딴따딴따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바람 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딴따딴따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가을 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이 밝은 달은 우리 가슴 일편단심일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딴따딴따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이 기상과 이 맘으로 충성을 다하여 (아니)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하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딴따딴따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2024. 5. 2. 아이가 부른 노래 - 예수 사랑하심은 (2018년) 예수 사랑하심은 1. 예수 사랑하심은 거룩하신 말일세 우리들은 약하나 예수 권세 많도다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성경에 써있네 2. 나를 사랑하시고 나의 죄를 다 씻어 하늘 문을 여시고 들어가게 하시네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성경에 써있네 (아이가 부른 노래라 원래 가사와 다를 수 있음, 2절부르다 1절로 점프함ㅋㅋ 귀여워) 2024. 4. 29. 아이가 부른 노래 - 달팽이의 하루 (2021년) 달팽이의 하루 보슬보슬 비가 와요 하늘에서 비가 내려요 달팽이는 비오는 날 제일 좋아해 빗방울과 친구 되어 풀잎 미끄럼을 타 볼까 마음은 신나서 달려가는데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길 야호 마음은 바쁘지만 느릿느릿 달팽이 어느 새 비 그치고 해가 반짝 아직도 한 뼘을 못 갔구나조그만 달팽이의 하루 (아이가 부른 노래라 원래 가사와 다를 수 있음) 2024. 4. 29. 아이가 부른 노래 - 피카츄 (2021) (저작권 문제로 그림은 이정도 수준에서..) 피카츄 피카츄 라이츄 파이리 꼬부기 버터플 야도란 피존투 또가스 서로 생긴 모습은 달라도 우리는 모두 친구 (피카피카)울랄랄랄 내가 원하는 걸 너도 원하고~ 마주잡은 두 손에 맹세해 힘을 내봐 그래 힘을 내봐 용기를 내봐 그래 용기를 내봐~ 피카피카 피카츄 피카피카 피카츄 아름다운 우리 친구들을(?) 기억해 피카피카 피카츄 피카피카 피카츄 너와 나 꿈을 위해 위해 피카피카 피카츄 피카피카 피카츄 아름다운 우리 친구들을(?) 기억해 피카피카 피카츄 피카피카 피카츄 너와 나 꿈을 위해 위해 피카츄 (아이가 부른 노래라 원래 가사와 다를 수 있음) 2024. 4. 29. 아이가 부른 노래 - 백두산 호랑이 (2021년) 백두산 호랑이 둥둥둥 길을 비켜라 백두산 호랑이가 나가신다 동네 아이들아 다 나와라 호랑이 등에 타고 놀아보자 큰 길은 성큼성큼 좁은 길은 조심조심 꼬리 잡고 맴맴 수염 잡고 맴맴 백두산 호랑이야 (어흥)(아이가 부른 노래라 원래 가사와 다를 수 있음) 2024. 4. 29. 아이가 부른 노래 - 슈퍼스타 (2022년) (아빠에겐 이한철 노래, 우리아들은 '미도와 파라솔'이 부른 노래) 슈퍼스타 지난 날 아무 계획도 없이 여기 서울로 왔던 너 좀 어리둥절한 표정이 예전 나와 같아 모습은 까무잡잡한 스포츠맨 오직 그것만 해왔던 두렵지만 설레임의 시작엔 니가 있어 괜찮아 잘 될 거야 너에겐 눈부신 미래가 있어 괜찮아 잘 될 거야 우린 널 믿어 의심치 않아 너만의 살아가야 할 이유 그게 무엇이 됐든 후회 없이만 산다면 그것이 슈퍼스타 괜찮아 잘 될 거야 너에겐 눈부신 미래가 있어 괜찮아 잘 될 거야 우린 널 믿어 의심치 않아 널 힘들게 했던 일들과 그 순간에 흘렸던 땀과 눈물을 한잔에 마셔 버리자 괜찮아 잘 될 거야 괜찮아 잘 될 거야 괜찮아 잘 될 거야 괜찮아 잘 될 거야 괜찮아 잘 될 거야 괜찮아 잘 될 거야 너에겐 눈부.. 2024. 4. 29. 아이가 부른 노래 - 신호등 (2022년) (아이가 하도 불러서 '이무진'을 알게 되다..) 신호등 이제야 목적지를 정했지만 가려한 날 막아서네 난 갈 길이 먼데 새빨간 얼굴로 화를 냈던 친구가 생각나네 이미 난 발걸음을 떼었지만 가려한 날 재촉하네 걷기도 힘든데 새파랗게 겁에 질려 도망간 친구가 뇌에 맴도네 건반처럼 생긴 도로 위 수많은 동그라미들 모두가 멈췄다 굴렀다 말은 잘 들어 그건 나도 문제가 아냐 붉은색 푸른색 그 사이 3초 그 짧은 시간 노란색 빛을 내는 저기 저 신호등이 내 머릿속을 텅 비워버려 내가 빠른지도 느린지도 모르겠어 그저 눈앞이 샛노랄 뿐이야 솔직히 말하자면 차라리 운전대를 못 잡던 어릴 때가 더 좋았었던 것 같아 그땐 함께 온 세상을 거닐 친구가 있었으니 건반처럼 생긴 도로 위 수많은 조명들이 날 빠르게 번갈아 가며.. 2024. 4. 29.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