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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여행

가평/춘천 여행 + 스케치

by SiKi's 2024. 5. 2.

전부터 가평/춘천쪽 여행을 가자고 말을 했었는데 이번에 아이가 ITX청춘 기차를 타고 싶다는 말에 용산역에서 출발, 가평역 도착, 춘천까지는 경춘선을 이용 하기로 했다. ITX는 당연히 2층을 예약했다고 생각했지만 2층이 아니라 1층이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2층은 예약이 힘들다. 2층 타고 싶다면 여행날짜보다 한참전에 계획하고 실행하시길!

 
우리아들은 보통 이동 시간에 책을 보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 열차에 타자마자 둘러보고 감탄한 다음 바로 그림그릴 준비물을 꺼낸다. 그런데 이번엔 붓펜을 꺼내서 그리기 시작한다. 누가 붓펜으로 그리는것을 본건가..
나중에 알았지만 굵은 선으로 그릴수록 그림이 그럴싸해 보인다는 얘기를 들었다. 

ITX 청춘
롯데타워
남산

 
아빠가 한번에 그림을 알아보지는 못했지만, 듣고나니 그럴싸해 보였다. 왠일로 이번엔 날짜와 서명? / 필명?을 적어 넣는다. 어디서 보고 들은게 있는 모양이다.
첫날엔 와이프와 10년전에 갔던 남이섬을 먼저 가보았다. 뭔가 갈수록 추가되고 바뀌는 분위기가 보이는데 그런 변화가 나쁘진 않았다. 뭔가 작품도 많아서 생각보다 음식빼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나왔다.
 

 
다음날엔 김유정역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근처에 작가/화가(?)께서 하시는 커피숍을 가게되었고 아이가 좋아하는 스케치 용품을 구매하였다. 알고보니 어반스케치라고 그걸 하시는 분이 운영하시는 곳이었다.

 

카페2월의화실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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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램은 펜과 스케치북(?)을 구매하고 나더니 다시 열심히 그리 삼매경..
종이가 수채화용이라 그런지 엄청 비싼데 아이는 그런거 모르고 열심히 그린다. 엄마 아니었으면 벌써 잔소리 했을듯;;

김유정 문학관 초가집
김유정역 & 전철
흩날리는 벚꽃

 
마지막으로 원래 계획했던 도자기 체험을! 엄나하나 아이하나 총 2개를 만들었는데.. 가장 만만한 아이가 먹을 국그릇과 밥그릇이었다. 이번에 보니 아이가 생각보다 집중을 잘하는편인듯 하다. 전보다 많이 컸네 그려.  

 

 

려우도예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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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는 한달뒤에 보내준다하니 결제후 집으로~!
의도한건 아니었지만 스케치 여행처럼 다녀왔는데 아이는 기억에 많이 남는 여행이 될듯 하다. 다음에 다시 이렇게 다녀오자 했더니 흔쾌히 수락한다. 엄빠가 부지런해져야 할 이유가 또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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