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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진행 [1]

by SiKi's 2023. 3. 26.

한주가 지나고 다시 주말이 찾아왔다.
초등생이 된 아들램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강제 기상하여 텃밭으로 GOGO!
뭐 앞으로 더워질 테니 일찍 움직이는 편이 나을 듯 하긴 하다.
 
한번 갈아엎긴 했지만 다시 오니 잡초들과 돌들이 왜 이리 많이 보이는지..
계획한 대로 열심히 흙을 뒤집고 퇴비 한 포대를 더 들고 와서 넣을 예정이다.

새로 장만한 장화를 신고

 
흙을 파들어갈수록 잡초 같은 놈들이 마구 튀어나오기 시작하는데..
그나마 축축한 땅속에서 튀어나올 기회만 보고 있는 듯하다.
여름도 아닌데 앞으로 요놈들과의 힘든 싸움이 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잡초를 바라보는 애증의 눈빛
잡초같은 놈들

 
퇴비 한 포대 더 넣어주고 물도 넣어주고 저번주만 힘든 게 아니구나;;
그래도 이든이가 한몫을 해주니 그나마 할만하다. 언제 이렇게 컸노 ㅎㅎ

 
다시 정돈된 자리를 보니 뿌듯 ㅎㅎ
씨감자는 나눔 해주신 걸로 준비하면 되니 한주만 더 기다리자.
(당일엔 하나도 안 힘들었는데 다음날 되지 삭신이 쑤셔오네 ㅠ_ㅠ)
 
추가로 이든이를 위해 팻말을 하나 준비하기로 했다.
버리려던 의자를 남겨두었는데 이럴 때 써먹는군!
 

팻말 잘라주고~
그림위에 바니스칠 하고!
막대기만 이어주면 끝

 
설명을 들어야 이해되는 그림이지만, 차주에 한번 꽂아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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